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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학생이고 2달째 영자신문 코스를 수료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선생님이나 수업 내용보다는 제 공부법을 공유해보고자 후기를 작성합니다. 사실 이제 슬슬 영어 말하는 게 입에 붙기 시작했는지 더 다양한 말을 해보고 싶고 더 유창하게 말하고 싶다보니 오히려 말하는 게 더 어려워졌습니다. 10월이 바쁜 달이기도 하고 영어 말하는데 오히려 부담이 생기기도 해서 이번달은 휴식하기로 하였는데, 그러는 동안 단어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짧은 전화통화 시간이지만 영어를 말하면서 늘 같은 단어만 사용하고 같은 문장만 얘기하는 것 같아서 단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는 있었는데 뭔가 효과있는 방법을 사용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수능공부 하듯이 노트에 단어/뜻 적어가면서 공부해보려고 하기도 했고 입으로 10번씩 문장을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3일 정도? 공부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만 되고 전날 외운 건 이미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적다보니 뭔가 '기적의 공부법(!)' 같은 걸 적고 있는 기분인데, 그런 건 아니고 혹시 도움이 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튼 그러다가 엑셀 파일에 영어단어를 적게 되었는데, 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영어단어 / 참고(유의어나 반의어, 또는 같이 비교해봤으면 하는 단어) / 숙어형태(수동태로 쓰인 문장이라거나 숙어형태가 있을 때 표시) / 예문 ] 단어뜻도 필요하시면 적으셔도 됩니다만 예문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단어 뜻이 유추가 되기 때문에 한글 단어는 안 적으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공부법의 장점은 1. 지난 시간에 적어둔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종이영어사전 공부법이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혹시 들어보셨나요? 그 공부법의 장점은 하나를 찾았을 때 위아래로 있는 영어단어들을 눈으로나마 보고 익힐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영어단어를 알파벳순으로 위치를 찾아가며 추가하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를 넣어야 할 위치를 찾다보면 기존의 단어들을 한번씩이라도 더 읽을 수 있었습니다. 2. 쓰기 편합니다. 이 부분은 개인에 따라 다른 부분이긴 한데, 저 같은 경우는 영자 타이핑이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손으로 적는 것보다 힘들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음.. 적으면서 드는 생각이 확실히 영자 타이핑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에겐 이 방법이 쉽지만은 않겠네요. 저는 예문을 적을 때 문장을 복사해오지 않고 일일이 타이핑을 하면서 한 번 더 읽어보고 있어서 일일이 타이핑 하는 걸 추천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점이 있군요.. 그럼 더이상 장점이라고 쓸 수가 없군요.. 그렇다면 그냥 잡설로 바꾸겠습니다.ㅠ 3. 알파벳 순으로 정리하다 보면 지금까지 내가 뭘 공부했는지 편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어장을 만들려고 할 때 같은 뜻을 가진 단어끼리 묶어서 정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분류도 어려울 것 같아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어느 정도만 정리해 놓으면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눈에 보일 것 같아서 알파벳 순으로 정렬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4. 저는 단어 중에서 동사들만 정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단어장을 만들려고 했을 때 명사는 단/복수형, the가 붙는 것, 셀 수 있는 거/없는 거 등등 싹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챙겨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마찬가지로 시도조차 못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목표가 너무 높아도 시작을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여튼 일단 중요한 게 동사인 것 같아서 영자신문 코스의 기사에서 동사들만 정리하고 있습니다. 동사를 적어넣으면서 중점으로 보고 있는 부분은 뜻도 알아야 겠지만, 그것보다는 그 뒤에 오는 게 내용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나 이 동사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었는지 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Sundials have a pointer that creates a shadow on a flat surface, such as a floor. 라는 문장을 오늘 적었는데 저라면 이 문장에서 make를 적었을 것 같은데 왜 create를 적었는지 궁금했습니다. (지금도 궁금하기 때문에 혹시 아시면 알려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동시에 쓸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는 create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많은 문장을 보면서 파악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의미로 have에 대해서는 사람 주어보다는 사물이 주어로 들어간 문장을 많이 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하려고 하다보니 딱딱하게 사람 주어, 사물 주어를 적고 있는데 실제로 이런 식으로 문법화 하지는 않구요. 저에게는 아 이런 식으로 사용을 하는구나, 를 느낄 수 있는 공부법인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수준에 맞는 기사를 찾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들은 다 약간의 공부기술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은 공부할 내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영자신문 코스의 기사가 꽤 좋다는 것입니다. 제 수준 같은 경우 수능을 치기 위해 독해용 단어를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말로 하라면 간단한 단답형 식의 대답만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pollute 단어가 안 떠올라서 음.... 하다가 말하길 포기하거나 비슷한 의미로 돌려말하거나 하는 정도인데요. 그래서 말하기를 공부하려면 쉬운 책을 골라야 하는데, 그러면 머리로는 알고 있으니까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고 그렇다고 조금 긴 문장을 하려니까 (여기서 말하는 긴 문장은 두 문장 이상이 단순히 and나 but 말고 which나 as로 연결되어 있거나 가정법 사용하는 문장 정도 입니다.) 입이 안 따라가서 너무 어렵고.. 그런데 영자신문 코스의 내용은 일단 내용도 길고 제일 밑에 discussion questions을 보면 쉬워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저는 이것처럼 영어가 많이 있으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ㅋㅋ) 하지만 막상 영어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짧은 단문 위주고 쉽지만 다양한 단어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 동사들만이라도 알고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기사를 교재로 단어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제 공부법을 공유해서 혹시 필요하신 분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긴 하지만, 이 글을 쓴 또다른 목적은 혼자 영어공부를 하면서(물론 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이런 표현을 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좀 객관화되지 않은 부분일지라도 글을 적었습니다. 그냥 한 번 읽으시면서 공부하시는 거에 도움이 된다면 매우 즐거운 일이겠지만 아니더라도 서로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짧게 적으려고 했는데, 한 번 적기 시작하면 너무 길어지네요.. 그럼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했으니까 여기까지 적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하게 문단 띄어쓰기가 안 먹히네요. 글이 길어서 엔터를 많이 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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