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베스트후기 10,000원, 완소후기 3,000원 추가!!
다른 회원님의 후기에 댓글을 달아 소통을 하고 포인트도 쌓아 보세요.
|
||||||||||||||
(일단 사진을 올려달라 하셔서 하나 올려봅니다) 저는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거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30대 중반이 다 되도록
토익, 토플 등등의 시험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런데 영어로 말하고 듣는게 되면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길거라는 생각이 조금씩 밀려오면서 어느 날 문득
이곳에 수업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할 때, 매니저께서 수업 듣는 목적이 어떤건가요? 라고 물었는데
거기에 대고 "글쎄요?"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무튼 말그대로 특별한 계기없이 시작하게 된 것이 지난 8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스카이프로 매일 30분씩 영어수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4개월동안 출장때문에 부득이하게 2번인가 결석을 하고 단 한번도 빠짐없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첫번째, 수업 처음 시작할 때의 어색함이 사라졌습니다. 강사 선생님이 "How was~~?" 어쩌구 저쩌구 물으면
처음 시작할 때는 "음~~~, 어~~~, 휴~~~, f...i...n...e!" 이렇게 'I'm fine."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어제 이런 일이 있었고, 저런 일이 있었고를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다가 가끔은 진도를 하나도 못 나가고 프리토킹을 하기도 합니다.
두번째, 하고 싶은 말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하여간 뭔가 말하고 싶어도 "음... 어..."하다가 혼자서 한국말로 주절주절하다가 "No... nothing~"이러고 말거나 "I don't know. sorry."가 전부였습니다.
지금은 가끔 말이 막히면 "How can I say..., let me see..." 요런 영어도 써가며 시간을 벌다가 대충 비슷한 표현을 찾아내 어떤 식으로도 의사 전달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강사 선생님이 뭐라 말하는지 거의 대부분을 알아듣습니다. 처음에는 강사 선생님 말이 빠르거나 좀 길게 얘기한다 싶으면 못 알아 듣는게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다 알아듣고 간혹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물어보고 스카이프를 통해 애매한 발음은 스펠링을 확인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여전히 발음이 안 좋고 주어 동사 일치(단수형, 복수형), 시제 일치(과거형인데 현재동사로 말하거나 하는 류의) 등의 실수가 간혹 있기는 하나 외국인들과의 대화에 주눅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 외국인 인턴이 한 분 오셔서 주 2일 만나게 되는데 그 중 2시간은 직원들을 위한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들 완전 생초보인지라... 실어증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무튼 거기에서 제가 TA(Teaching Assistant)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변화를 실감하게 된 것은 최근 일입니다. 사실 석달이 되어가도록 별로 변화를 못 느꼈는데 요즘은 자신감도 있고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욕도 생깁니다.
잉사모 들은지 얼마 안되신 분들께 권하고 싶은 것이 하나있는데, 수업을 듣는 각자의 목적이 다르니만큼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속는 셈치고 몇개월 꾸준히 하시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겁니다.
참고로 저는 솔직히 회사 다니고 술마시고 3살된 아기랑 놀고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지금까지 복습을 딱 3번했습니다. -_-;; 만일 제가 꾸준히 수업 들었던 것처럼 복습도 꾸준히 했다면 그 효과는 몇배 더 컸으리라 짐작은 되지만...
여전히 게으르고, 엄두가 안 나는 관계로 틈틈히 파일만 옮겨 놓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상 제가 떠든 영어 들어보면 민망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
아무튼 다들 원하시는 소귀의 목적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