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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처음 신청한 한 달 8회 수업이 후딱 지나갔다. 못알아 들어서~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서~ 단어를 몰라서~ 첫시간부터 웃음으로 답할 수 밖에 없었던 말못하는 고충을 JAKE쌤은 함께 웃어 주시면서 칭찬과 격려를 잊지 않으셨다. Good job! Very nice! 모르긴 해도 유독 웃음이 많은 수강생으로 기억하고 계실거다. ㅋㅋ 오늘 하루 어땠는지~ 날씨가 어떤지~ 저녁식사는 뭘로 했는지~ 주말은 어떻게 보냈는지~ 이런 계속 반복되는 질문과 답변으로 한달여만에 JAKE쌤의 질문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어둡고 답답한 터널속에 있지만 이미 긴 터널안으로 들어왔으니 열심히 걷다보면 언젠가 밝고 환한 터널밖으로 빠져 나올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다. 어? 중국어만 잘 하는줄 알았는데 영어까지 잘 하네?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파이팅 해야징~^^ 더듬더듬 말을 이어가고 있는 내모습을 보면서 기특하고 대견스러워 용기내길 잘 했다고 스스로 머리 쓰다듬고 있는 중이다. 바쁜직장인이다 보니 더 열심히 수업준비를 못해서 늘 쌤께 죄송하다. 쉬는날 맘먹고 열공 좀 하려니 감기몸살에 몸이 안 따라 줘서 너무 속상하다.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처방 받아와서 오자마자 바로 컴앞에 앉아 영어사전을 검색했다. 주사맞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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