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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릴레이 헌혈로 응급환자 구명
[2007.10.29 13:45]
[쿠키 사회] 휴일 오후 혈액를 구하지 못해 위급 상황에 빠진 80대 할머니가 경찰관과 전투경찰 대원들의 릴레이 헌혈로 생명을 구했다.
일요일인 28일 부산 침례병원을 찾은 최모(83)할머니는 급성위장 출혈로 긴급 수술에 들어가야할 상황이었으나 병원에 보관중인 A형 혈액이 부족해 애를 태웠다. 할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은 사위 박모(42)씨는 의료진과 함께 사방으로 혈액을 수소문했으나 휴일 오후여서 혈액확보가 여의치 않자 다급한 마음에 부산경찰청 민원실에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경찰청 민원실 근무자는 자신이 이전에 근무했던 부산진경찰서와 해당 병원이 있는 금정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헌혈 지원자를 급히 모집했고 1시간여만에 경찰관 1명과 방범순찰대와 112타격대 소속 전경대원 11명 등 모두 12명이 헌헐을 자원하고 나섰다. 금정서 철마파출소 소속 강명진 순경과 금정서 방범순찰대 이승혁 수경 등 5명은 금정구 헌혈의 집으로, 부산진서 112타격대 조재원 이경과 방범순찰대 김진건 수경 등 7명은 부산진구 헌혈의 집으로 달려가 헌혈한 뒤 병원으로 연락했다. 어렵게 A형 혈액을 구한 병원측은 서둘러 최 할머니 응급수술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병원 관계자는 “휴일이어서 혈액을 구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당초 5∼6명 헌혈분 정도의 피가 모자랐으나 12명이나 되는 경찰관들이 헌혈을 자원하고 나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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